[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프로축구 경기에서 한 관중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했다.
11일(한국시각) 스페인 그라나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라나다와 아틀레틱 빌바오간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전반 18분 경기가 돌연 중단됐다.
아틀레틱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관중석에서 한 그라나다 서포터가 쓰러진 사실을 확인하고 심판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양 구단 의료진이 심장마비를 일으킨 팬에게 달려갔다. 이미 상주해있던 의사들과 함께 응급 처치에 나섰다. 선수들은 심폐소생이 지속되는 동안 경기장에서 상황을 지켜봤다. 심판진과 라리가 경기 감독관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판단하에 양 선수단을 라커룸으로 내려보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에 따르면, 애초 팬의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경기를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의료진의 빠른 대처에도 팬은 결국 숨을 거뒀다.
사망 소식을 접한 양 구단은 논의 끝에 경기 중단에 합의했다. 홈팀 그라나다 구단은 전광판을 통해 경기 중단을 고지하고,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경기장을 찾은 관계자, 팬들은 고인이 된 팬을 추모하며 박수를 보냈다. 시몬에게도 박수가 쏟아졌다. 선수들은 경기가 중단된지 약 20분만에 경기장을 떠났다.
라리가측은 12일, 전반 17분부터 경기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아틀레틱이 전반 6분 이나키 윌리엄스의 선제골로 1-0 앞서가고 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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