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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은 "우선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은 그간 많이 소개가 됐던 거라 기존의 사이코패스 캐릭터들과 다른 느낌을 줘야 할지 고민을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무통증이라는 특이점도 있었고, 웹툰을 원작으로 하다 보니까 제가 웹툰을 봤을 때 혁수의 첫인상을 가져오려 노력한 것 같다. 웹툰에서 외모는 개구리처럼 기괴한데 표정들은 해맑은 표정으로 그려져 있었고, 말하는 투나 이런 것들이 위협적이라기 보다는 택시 안에서 오택과의 순간들을 즐기면서 하는 것 같아서 천진한 사이코패스, 자기의 살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즐기면서 천진하게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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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연석은 "그런 부담감보다 기대가 됐다. 굳혀져가는 선한 이미지를 깨뜨리고 싶었던 것 같다.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저라는 배우를 생각했을 때 하나의 이미지에 굳혀지기 보다는 이 배우에게 다양한 얼굴과 이미지를 기대할 수 있겠다는 호기심을 주고 싶지, '유연석은 선한 이미지야'로 굳혀가는 게 오히려 저는 답답했던 것 같다"며 "반응들 보면서 재미있던 것 같다. 얼굴을 갈아끼우고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하고 있다는 글이라든가 안광이 돌았다거나 그런 리뷰를 저도 봤는데 그런 게 배우로서 뭔가 기존의 이미지를 확 바꿔서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반응인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 기존의 의사의 이미지나 그런 게 떠오른다고 했으면 아쉬울 수 있는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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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은 "새로운 저의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 저는 좋았고, 감독님 역시도 못 보여줬던 얼굴들을 찾아보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셔서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준 것 같다. 과거 신들도 있었고 전반부 파트1이나 파트2의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다 보니까.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던 게 재미있었다. 악역을 즐긴다기 보다는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한 재미는 느꼈던 것 같다. 저에게 근래에 좀 굳혀졌던 이미지가 선한 이미지와 댄디한 느낌이 있다 보니까. 깨뜨릴 수 있던 것이 즐긴 것 같다"며 "실제 저의 성격을 의심하시는 반응들도 연기 잘 소화했다는 칭찬의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뭐 스태프들이나 배우들은 아시겠지만 그런 성향이 있지는 않다. 작품이 보여지고 나서 그 작품을 본 시청자 분들을 그냥 사석에서 만날 때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어제 본 게 떠오른다고 하면서 웃는 게 섬뜩해보인다고 하신 분도 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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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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