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팀(정나영 전공의, 박현태 교수, 융합뇌신경연구센터 태우석 교수)이 지난 17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된 '제 62차 대한폐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박현태 교수팀은 'Investigation for relationship between vasomotor symptoms and brain volumetry using magnetic resonance imaging'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폐경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혈관운동성증상은 갑자기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열감이 느껴지는 열성홍조(안면홍조)와 야간발한 증상을 의미한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혈관운동성증상이 여성의 뇌에서 시상하부(hypothalamus), 편도체(amygdala), 그리고 해마(hippocampus)의 특정 부분의 부피 변화와 연관되어 있음을 최초로 규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융합뇌신경연구센터와 협업하여 저해상도의 뇌 엠알아이(MRI) 영상을 뇌의 각 부분의 부피측정에 적합한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새로운 연구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연구법의 한계를 넘은 효과적인 연구를 선보였다.
박현태 교수는 "열성홍조증상은 갱년기의 일시적으로 괴로운 증상을 넘어서 다양한 만성질환 발생과 연관이 있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증상이 심하고 오래 지속된다면, 뇌건강과 만성질환 예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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