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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실력을 보여주면서 조금씩 메이저리그가 한국 야구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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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정호가 2015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6년에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로 가서 장타력을 과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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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정후는 이번에 샌프란시스코와 6년간 1억1300만달러라는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체크를 통과하면 공식 계약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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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평균 액수가 1883만달러로 역대 2위다. 1위는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0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평균 2000만달러).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진출해 마이너리그를 거쳐 빅리그로 오른 선수는 샌디에이고 최지만(32)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박효준(27) 피츠버그의 배지환(24) 정도다.
최근에도 여전히 고교 졸업후 곧바로 미국으로 향하는 선수들이 있다. 올해 1월 고교랭킹 1위로 꼽힌 덕수고 심준석이 피츠버그와 계약금 75만 달러에 계약을 했고, 지난 8월엔 용마고 장현석이 LA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MVP가 된 뒤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2년간 1500만 달러에 계약한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처럼 KBO리그에서 잘 던지고 잘 친 외국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좋은 계약을 맺고 역수출되는 모습도 이젠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선택은 선수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KBO리그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편한 한국에서 국민들에게서 사랑받고 즐겁게 야구하면서 성장한 뒤 메이저리그를 갈 수 있게 됐다. 더이상 마이너리그의 눈물 젖은 빵을 먹지 않아도 되는 시절이 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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