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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상식을 모두 마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지소연은 테이블 위에 두 개의 트로피를 내려 놓은 뒤 "올해가 여자축구에 있어 정말 중요한 한 해라고 생각했기에 마음이 더 좋지 않다. 최근 잉글랜드 여자축구리그의 첼시-아스널 경기를 봤다. 6만 관중이 들어찼다. 우리와 세계 수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게 느껴졌다. 선수들 개인이 노력하고 기량을 더 끌어올려야 세계 무대와 가까워진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여자축구 선수 모두가 책임감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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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내년에 (국제)대회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축구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동기부여가 가장 큰 숙제다. 대표팀 마지막 훈련 뒤 콜린 벨 감독님과 개인별로 미팅을 했다. 그때 감독님께서 '개개인이 알아서 동기부여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탁' 맞은 것 같았다. 감독님께서 '뼈'를 때렸다. 그렇다. 동기부여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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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투자하고 팀이 우승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WK리그에 와 보니 '우승은 당연히 현대제철이 하겠지'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특정 팀이 11연속 우승하는 건 조금 창피한 일이기도 하다. 다른 팀들도 더 열심히 해서 현대제철을 막을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우승 DNA가 있는 줄 알았다. 현대제철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하나의 큰 숙제"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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