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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태호가 효심을 오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트니스 센터 직원의 실수로 TV 라이브 앵커 수경(임주은)의 민망한 운동 포즈 사진이 유출됐다. 수치심을 느낀 수경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피트니스 센터를 영업 정지시키겠다고 격분했다. 효심이 수경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며 온갖 모욕적 언사를 이 악물고 참았지만 소용없었다. 이에 어쩔 수 없이 태민(고주원)에게 수경을 설득해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이 일로 인해 태호는 자신이 효심에겐 형 태민보다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에 실망한 태호 역시 효심에게 "잘 지내라"며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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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참고 참았던 효심의 감정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서른이 넘도록 연애도 못하고 돈만 버는 기계가 된 딸을 걱정하지 않는 엄마에게 폭발한 것이다. 효심은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했고, 오빠와 동생 때문에 대학도 휴학했다. 게다가 자신의 헬스장을 차리려고 10년이나 차곡차곡 모은 자금도 엄마가 날렸다. "왜 나만 참아야 되냐"며 터져버린 효심은 자신이 얼마나 힘든 지 엄마조차 몰라줄 때 그걸 알아준 단 한사람이 태호였다는 사실을 더욱 절실히 깨달았다. 이에 그를 처음 만났던 한강으로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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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민은 숙향(이휘향)을 통해 작은아버지 강준범 부회장이 대관령 별장으로 휴가를 떠났던 날, 아버지 진범(김규철)이 그 뒤를 따라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네 할머니도, TV 라이브도 다 내가 죽였다고 의심하지만 난 안 죽였다"며 부르르 떨고 눈물을 흘리는 진범을 보며, "제가 꼭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게다가 "형은 효심씨를 위해 전부 내려놓을 수 있냐"는 태호의 격한 도발은 태민의 머리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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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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