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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경기 도중 선수가 심정지로 쓰러지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사건은 17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EPL 17라운드 경기에서 나왔다. 이날 경기는 루턴 타운이 전반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고, 후반 13분 본머스가 동점을 만들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경기는 후반 15분 루턴 타운 선수가 쓰러지면서 잠시 중단됐다. 쓰러진 선수는 루턴 타운 주장 톰 로키어였다. 로키어는 아무런 경합도 없이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그의 모습을 보고 선수들이 다급하게 의료진을 불렀고, 상대 팀 본머스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그라운드 위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로키어는 산소 호흡기를 찬 채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격을 받은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향했고, 경기는 결국 1-1 상황에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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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턴 타운은 경기 후 공식 성명을 통해 '경기장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뒤 들것에 실려 나갈 당시에도 반응이 있었던 걸 확인했다. 경기장 안에서 추가적인 치료를 받았다. 두 구단 의료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양 팀 선수들은 사랑하는 팀 동료이자 친구를 떠나보낸 뒤 경기를 계속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스태프들이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참석한 모든 서포터들에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로키어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박수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금은 모두가 항상 그랬던 것처럼 로키어와 그의 가족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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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국가대표 센터백이자 팀의 주장인 로키어는 지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4부리그 브리스톨 로버스에서 데뷔한 후 하부 리그를 전전하던 수비수다. 이후 찰턴 애슬레틱(2부)을 거쳐 2020~2021시즌부터 루턴 타운에서 뛴 로키어는 지난 시즌 42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EPL 승격을 이끌었다. 꿈에 그리던 EPL 무대를 밟은 로키어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수비라인을 지켜왔다. 하지만 시술 7개월만에 다시 한번 심정지가 온 로키어는 잔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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