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을 불과 4달 만에 떠났던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복귀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영국의 메트로는 19일(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가 스티브 쿠퍼의 후임으로 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누누 산투와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자신들이 경질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새 감독을 물색했다. 토트넘의 시선이 향한 곳은 누누였다.
누누는 과거 울버햄턴을 이끌며 EPL에서 촘촘한 수비 축구로 반전의 성과를 거두는 모습을 보였기에 토트넘은 빅클럽 경험이 없는 누누를 선임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하지만 누누 감독과 토트넘은 오래 함께할 수 없었다. 시즌을 3연승으로 시작한 누누와 토트넘은 첫 달에 이달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분위기기 좋았다. 하지만 곧바로 연패가 이어졌고, 특히 답답한 경기력에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대3 패배를 기록한 이후 토트넘은 누누를 경질했다. 계약 기간 2년 중 불과 4개월만을 채우고 팀을 떠나야 했다.
토트넘을 떠난 누누는 한동안 감독을 맡지 않았는데, 지난 7월 유명 선수와 감독들을 끌어모으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그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을 영입한 알이티하드의 사령탑에 부임했다. 사우디에서도 감독생활은 4개월 만에 끝났다. 카림 벤제마의 불화설과 리그 성적 등이 발목을 잡았다.
휴식을 취하고 있던 누누에게 다시 손을 내민 것은 놀랍게도 EPL이었다. 그에게 감독직을 제안한 구단은 직전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에 0대2로 무너졌던 노팅엄이다. 노팅엄은 올 시즌 스티브 쿠퍼 감독 지휘하에서 3승5무9패에 그치며 리그 17위에 머물러있다. 반등하지 못하면 언제든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메트로는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경질을 결정할 상황을 대비해 대체자를 대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누누는 쿠퍼 감독을 대체할 최고 후보이며, 구단은 이미 누누와 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누누가 노팅엄 감독직으로 다시 EPL에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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