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현실 감각이 떨어진 것일까.
맨시티 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역사에 남은 아르헨티나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예측으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영국의 '풋볼365'는 19일(한국시각) '아구에로가 아스널과 리버풀은 언급하지 않은 채 맨시티의 타이틀을 위협하는 경쟁 상대로 맨유와 토트넘을 대담하게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17라운드가 흘렀다. 트레블의 주인공인 맨시티는 EPL 4연패에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현주소는 4위(승점 34)다. 1위는 아스널(승점 39), 2위와 3위는 리버풀과 애스턴빌라(이상 승점 38)다. 토트넘이 5위(승점 33), 뉴캐슬과 맨유가 각각 6위(승점 29)와 7위(승점 28)에 포진해 있다.
현주소만 높고 보면 맨시티의 호적수는 아스널과 리버풀이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현 시점에서 맨유를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맨유는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맨유는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PL에선 벌써 7패째를 당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경질설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아구에로읜 판단은 달랐다.
그리고 토트넘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를 질주하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징계로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2연승으로 반전에 성공했지만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
아구에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크게 발전한 토트넘도 맨시티의 타이틀 경쟁 상대"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다음은 뉴캐슬이었다. 그는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늘 선전하는 뉴캐슬 역시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흥미롭게도 아구에로는 현재의 '빅3'인 아스널과 리버풀, 애스턴빌라에 대해선 어떤 언급도 없었다는 것이 '풋볼365'의 설명이다.
맨시티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아구에로는 2021년 10월 경기 도중 '심장 이상 증세'로 병원에 후송됐다. 병원에서 부정맥 진단을 받아 기약없는 휴식기에 들어갔던 그는 그해 12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해트트릭 16경기를 포함, 390경기에서 260골을 터트렸다. 또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6회를 차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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