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최근 프랑스에서 논란이 된 이강인의 기량 논란을 강하게 반박하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엔리케 감독의 메츠전 사전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2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메츠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릴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PSG가 이번 메츠전에서는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인 가운데, 이번 사전 기자회견에서 일부 기자들의 시선은 이강인에게 쏠렸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 합류 첫 시즌임에도 부상으로 빠진 기간 외에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는데,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부진과 릴전에서의 아쉬웠던 활약을 일부 프랑스 언론이 지적하며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르파리지앵 등 일부 프랑스 언론은 이강인을 향한 지나치게 낮은 평점과 혹평을 남겼으며, 일부 프랑스 기자는 이강인의 기량 미달을 주장하기도 했다.
프랑스 축구 전문가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이 늘 가볍다고 주장했다. 2~3골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난 그가 가볍다고 생각한다. 그는 개성이 부족하다. 측면에서 드리블 빈도가 특히 높고 전진 패스 능력도 부족하다"라고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 소속 다니엘 리올로 기자도 지난 18일 '애프터 풋 선데이' 방송에서 릴전에 나선 PSG 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해 언급하며 "이강인은 나를 지치게 만든다. 그는 로테이션 선수나 다름없다"라며 이강인이 선발 출전할 급의 선수가 아니라고 혹평했다. 이강인이 올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경기가 분명히 있는 점을 고려하면 리올로의 평가는 지나치게 가혹한 측면이 크다.
메츠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라리가나 한국을 팔로우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선수일 것이다"라고 말을 시작한 엔리케는 "이강인은 좌우 윙어, 미드필더, 9번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최고의 기술과 수비력을 갖췄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선수다"라고 그에 대한 논란을 반박했다.
엔리케는 "이런 좋은 자질을 갖춘 젊은 선수가 팀에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게다가 그는 착하고, 재밌고, 한 마디로 모든 것을 갖췄다"라며 이강인에 대한 극찬을 내놓았다.
그간 엔리케는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기간을 제외하면 꾸준히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그를 기용하며 믿음을 보여왔는데, 이번 인터뷰에서도 언론의 혹평에 반박하며 이강인을 옹호했다.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평가를 받은 이강인에게 이번 엔리케의 발언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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