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핫스퍼 팬들이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하지만 일부 영국 언론에서는 이미 떠난 해리 케인이 1등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20일(한국시각)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축구선수로 손흥민이 영광을 차지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최대의 스포츠 출판 기업 '리치스포츠'는 최근 '팬이 뽑는 올해의 축구선수(Fan's Footballer Of The Year, FFOTY) 2023'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8월부터 뛴 케인이 선택을 받았다. 케인은 올해 전반기는 토트넘에서, 후반기는 바이에른에서 활약했다.
이에 대해 '이브닝스탠다드(ES)'는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1년의 절반을 보냈지만 2023년 토트넘 올해의 선수가 될 수 있지 않느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ES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케인의 사례는 불편할 수 있지만 간단하다. 케인은 202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8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케인보다 19경기를 더 뛰었지만 고작 1골이 더 많다'라며 '손흥민의 기록도 괜찮지만 케인은 팀이 붕괴하는 와중에도 기량을 유지했다. 그가 토트넘을 떠났고 2023년의 절반만 뛰었다고 해도 여전히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리치스포츠는 '손흥민은 2022~2023시즌 다사다난했다. 올해에는 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밑에서 최고의 기량을 되찾았다. 손흥민은 중앙으로 자리를 옮긴 뒤 케인의 공백을 메웠다. 주장 완장까지 차고 달라진 모습과 리더십을 보여주며 솔선수범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ES의 다른 기자 말릭 오지아 역시 손흥민 편을 들었다. 오지아는 '케인이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고 하더라도 토트넘을 우승시킨 것은 아니다'라며 손흥민의 꾸준함을 이길 정도로 케인의 임팩트가 대단한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한편 황희찬 또한 울버햄튼에서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등극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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