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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4강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우라와 레즈는 3대0으로 대파한데 이어,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은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마저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사상 첫 클럽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트레블에 성공했다. 팀 역대 최초이자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1998~1999시즌 그 유명한 맨유의 트레블 이후 두번째 였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단 8개 뿐이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세비야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FIFA 클럽월드컵까지 차지하며, 적수가 없는 세계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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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럽 월드컵 우승은 일생에 단 한 번 오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플루미넨시는 그동안 우리가 상대했던 팀들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갖추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쉽지는 않겠지만 트로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적지 않은 유럽팀들이 결승에서 남미팀에게 고전하곤 했다. 우라와를 격파하기는 했지만, 맨시티는 최근 EPL에서 1승4무1패로 부진이 빠졌다. 더욱이 이번 대회를 마치자마자 28일 에버턴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핵심 공격수 엘링 홀란드와 부상에서 회복한 케빈 데 브라위너 등을 클럽월드컵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분만이 었다. 마르셀루가 걷어낸 볼을 잡아낸 아케가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왼쪽을 맞고 알바레즈 앞에 떨어졌다. 몸을 날리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플루미넨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한방을 얻어 맞은 플루미넨시는 과감한 압박으로 나섰지만, 맨시티 수비 벽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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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또 다시 추가골을 넣었다. 27분 알바레스-포든 콤비가 빛났다. 알바레스가 왼쪽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포든이 슬라이딩하며 밀어넣었다. 3-0. 기세를 올렸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상대의 거친 태클에 로드리가 쓰러졌다. 통증을 느낀 로드리는 바로 교체아웃됐다. 대체 불가 로드리의 부상에 과르디올라 감독도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맨시티는 이날 전체슈팅 15대5, 유효슈팅수 8대2 등 압도적 경기력을 보였다. 평점에서도 드러났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멀티골 주인공' 알바레스에게 가장 높은 평점 9.3점을 줬다. 2선에서 맹활약을 펼친 포든과 실바 역시 각각 평점 8.4, 8.3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골키퍼 에데르송도 결정적인 세이브를 2개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평점 7.9를 받았다. 반면 플루미넨시는 풋몹 기준으로 '에이스' 간수, 멜루, 마르셀루 등이 모두 6점대에 그치며, 맨시티와의 격차를 확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다시 한번 공인을 받았다. 그는 FIFA 클럽월드컵을 4회 우승한 유일한 사령탑이 됐다. 그는 2009년과 2011년 바르셀로나에서, 2013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FIFA 클럽월드컵을 차지한 뒤 맨시티에서도 우승에 성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후 EPL 5회 우승, 리그컵 4회 우승, FA컵 2회 우승, 커뮤니티 실드 2회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UEFA 슈퍼컵 우승 등에 이어 FIFA 클럽월드컵까지 거머쥐며 팀의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와 클럽월드컵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최우수 선수는 로드리가 차지했다. 실버볼은 워커거 거머쥐었다. 결승전 수훈 선수는 알바레즈의 몫이었다. 맨시티는 당장 28일 열리는 에버턴과의 2023~2024시즌 EPL 19라운드에서부터 클럽 월드컵 우승 패치를 달고 뛸 예정이다. 놀라운 5관왕에 성공한 맨시티는 이제 세계 챔피언 클럽으로 첫 발을 뗄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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