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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은 올 시즌 강원의 잔류를 이끌었다. 시즌 내내 부상 등이 겹치며 부진했지만, 막판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잔류의 기로에 섰던 지난달 25일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경기 당일 장인어른의 별세 소식을 듣고도 터뜨린 눈물의 득점이자 올 시즌 이정협의 마수걸이포였다. 이정협은 이후에도 맹활약을 터뜨리며 강원의 잔류에 큰 역할을 했다. 득점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특유의 연계나 움직임은 여전하다는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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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계약이 만료된 이정협을 향해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성남의 구애가 거셌다. 지난 시즌 이기형 체제로 변신한 성남은 9위에 머물렀다. 약점은 공격이었다. 43골에 그쳤다. 후반기 영입된 크리스가 기록한 6골이 최다득점이었을 정도로 빈약한 득점력을 보였다. 올 겨울 시에서 지원을 약속하며 대대적인 영입에 나선 성남은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이정협 영입에 올인했고, 결국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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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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