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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흥국생명은 14승4패 승점 39점을 기록, 도로공사-현대건설전 연패의 충격을 벗어났다. 전날 IBK기업은행에 패한 현대건설(승점 41점)을 다시 승점 2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3위 GS칼텍스와의 차이도 8점으로 다시 벌렸다. 올시즌 첫 매진(6150명)이자 역대 홈경기 최다관중을 이룬 인천 홈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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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4세트 들어 '해결사' 김연경이 직접 나섰다. 혼자 7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정관장은 마지막까지 따라붙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세터 이원정에겐 "잘하고 있다가 한번 흐름을 놓치면 다시 잡는걸 어려워한다. 상대 블로킹이나 수비 움직임을 보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공격이 다소 몰리면서 35세인 김연경의 나이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김연경은 "실력이 안나오면 체력 얘기가 나온다. 나이는 있지만 괜찮다.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다짐했다.
김연경은 이날 4세트 도중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자 플로어에 냅다 스파이크를 하며 답답한 심경을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야되는 순간에 그러지 못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면서 "열정의 표출이다. 경기의 일부분이다. 더 많은 열정을 (그런 모습보다는)경기력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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