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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은 2023년 더욱 높이 날아올랐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던 박진섭은 항저우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 연령별 대표 한번 뽑힌 적 없는 박진섭이 태극마크의 꿈을 이뤄냈다. 쿠웨이트와의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울려퍼진 애국가에 울컥했던 박진섭이었다. 박진섭은 그간 쌓은 내공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수비의 핵심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황선홍호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병역특례는 덤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진섭은 지난달 21일 중국 선전 선전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차전서 후반 4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A매치 데뷔까지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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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냥 웃지는 못했다. 박진섭은 "개인적으로는 좋은 일이 많았지만, 소속팀 전북의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한켠에서는 마음이 아픈 시즌이기도 했다"고 했다. 전북은 10년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진섭은 "처음부터 좀 엉켰던게 많았다. 스타트가 좋지 않아 첫 단추가 잘 꿰지지 않다보니 조금씩 어긋났고, 그러면서 혼돈이 왔다. 감독님이 바뀌면서 조직적인 부분도 아쉬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내년 시즌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지 선수들이 깊게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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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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