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버쿠젠 시절 손흥민(토트넘)과 절친하게 지냈던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볼보이 밀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레노는 2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본머스 바이탈리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으로 홈팀 볼보이의 상체를 밀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팀이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골문 근처에 있던 볼보이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뒤 이같은 행동을 벌였다. 볼보이가 공을 빨리 건네주지 않았다고 생각한 모양.
본머스 팬들은 "심판은 레노에게 경고를 줘야 한다"며 즉각 반응했다.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은 레노는 이 건에 대해선 경고를 받지 않았다.
'더선'에 따르면, 이 장면을 지켜본 축구팬들은 "꼬마를 건드리다니, 수치스러운 줄 알아라", "이런 머어어어엉처어엉이, 어린 볼보이에게 무슨 짓이냐", "당장 사과해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는 레노가 몇 분 뒤 볼보이에게 다가가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볼보이는 "전 괜찮아요"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이번 논란에 지금은 은퇴한 에당 아자르가 '소환'됐다. 아자르는 2013년 1월 첼시-스완지전 도중 공을 품에 안은 볼보이의 복부 쪽을 발로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적이 있다.
'가디언'은 레노가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사후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풀럼은 이날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도미닉 솔란케, 루이스 시니스테라에게 연속실점하며 0대3 완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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