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팀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과 인연이 있는 러시아 출신 지도자 레오니드 슬러츠키 전 루빈카잔 감독이 중국 상하이선화 지휘봉을 잡았다.
상하이는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슬러츠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구단은 우진구이 감독과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하고 슬러츠키 감독과 협상을 벌여왔다.
2022년 3월부터 팀을 이끈 우진구이 감독은 2023시즌 FA컵 우승을 이끌었으나 5위에 그친 리그 성적으로 인해 갑작스런 결별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상하이를 연고로 둔 선화와 포트는 나란히 감독을 교체했다. 앞서 상하이포트는 케빈 무스카트 전 요코하마F.마리노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현역시절 골키퍼로 활약한 슬러츠키 감독은 CSKA모스크바와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이끈 러시아 명장이다. 잉글랜드 헐시티, 네덜란드 비테세를 거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러시아 카잔을 이끌었다. 2020년 밴쿠버에서 뛰던 황인범을 영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사태로 함께 한 시간은 2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2021~2022시즌 카잔의 강등을 막지 못한 슬러츠키 감독은 2022년 11월 경질됐다.
슬러츠키 감독은 2024시즌 중국슈퍼리그에서 최강희 산둥 감독, 서정원 청두 감독 등 한국인 지도자들과 지략대결을 벌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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