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경찰이 배우 이선균 사망 사건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7일 청주 청원경찰서에서 열린 특별 승진임용식에 앞서 "경찰 수사가 잘못 돼서 그런 결과(이선균 사망)가 나왔다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 측 변호인 측이 23일 진행된 3차 소환조사 당시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던 것을 경찰이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 관행과 공보준칙을 이 기회에 되짚어서 문제가 있다면 보완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개인적으로 이선균을 좋아하는데 안타깝고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 또한 인천 경찰청 수사동 5층 중회의실에서 이선균 사건 관련 수사 진행 경과를 브리핑하면서 "고인에 대한 수사는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23일 진행된 3차 조사 당시 변호인 측에서 고인의 혐의에 대한 조사 및 공갈 사건에 대한 추가 피해조사를 한번에 마무리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고인의 진술을 충분히 들어주는 차원에서 장시간 조사가 이뤄졌으며 모든 수사 과정에는 변호인이 참여해 적법 절차를 준수하며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경찰의 공개 출석 요구나 수사 상황 유출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간이시약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음에도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에만 의존해 무리한 수사를 벌인 탓에 심리적 압박감과 수치심을 이기지 못한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아내 전혜진이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29일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에서 수원시 연화장으로 변경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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