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가 알츠하이머병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 3000건을 달성했다.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전남대병원 핵의학과가 지난 2015년 10월 광주·전남지역에서 최초로 시행한 이후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알츠하이머병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병임에 따라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현존하는 검사 중 가장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조기진단 검사로써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주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염색한 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뇌 내부를 촬영,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활용하게 된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분자영상신약개발센터인 사이클로트론실 도입과 국내 의약품 생산관리기준인 GMP인증에 따라 품목허가 방사성의약품의 생산이 가능해져 자체 생산한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아밀로이드 PET 검사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전남대병원 신경과의 경우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치매를 조기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많은 임상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주도로 진행되는 한국인 아밀로이드 표준뇌지도 작성, 치매국책연구단의 빅데이터 분석 등 연구를 위해 조선대학교병원 및 광주과학기술원의 아밀로이드 PET 검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핵의학과 김자혜 교수(핵의학과장)는 "㈜듀켐바이오 회사로부터 위탁받아 전남대병원 GMP시설 사이클로트론실에서 생산한 아밀로이드 PET용 방사성의약품이 광주·전남 지역 뿐만 아니라, 충청도, 경상도 지역 병원까지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FDA의 승인을 받은 치매치료제의 사용에 따라 아밀로이드 PET의 진료 수요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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