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전파진흥협회 '2025 산업 실태조사' 발표
전체 사업체 수 줄었지만, 광고·마케팅·커머스 업체 수 3배 규모로 확대
(과천=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디지털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제작·유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매출이 지난해 5조5천억원을 넘어 계속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2025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은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포괄하는 산업을 말한다.
관련 산업에 대한 경영활동을 하는 사업체 1천개를 표본 조사해 매출 및 경영, 인력, 사업 등의 현황을 파악한 국가승인 통계다.
전체 사업체 수는 지난해 1만1천89개로 2023년 1만3천514개에 비해 17.9% 줄었으나, 이 가운데 광고·마케팅·커머스 사업체가 2023년 2천132개에서 지난해 6천346개로 세 배 규모로 커져 관련 산업의 주력 분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해당 산업 총매출액은 5조 5천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 2조 2천84억원(6.5%↑) ▲ 광고·마케팅·커머스 1조 9천889억 원(12.6%↑) ▲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8천51억 원(11.4%↑) ▲ 크리에이터 마케팅 에이전시(MCN 등) 5천479억 원(27.2%↓) 순으로 조사됐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으나, 5억 원 미만 업체가 전체의 71.7%(7천879개)로 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기업 종사자 수 역시 4만3천717명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나, 종사자 5인 미만 사업체가 여전히 85.7%(9천504개)로 산업 생태계가 영세 사업체 중심인 것으로 파악됐다.
종사자 연령은 30대 이하 청년이 52.3%(2만3천명)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41.9%(4천651개)로 연평균 76.4편을 제작했으며, 콘텐츠 유형은 ▲정보 전달형(39.5%) ▲리뷰형(32.5%) 순이고, 콘텐츠를 유통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유튜브(65.9%) ▲인스타그램(12.9%) ▲네이버클립(7.9%) 순이었다.
강도성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해당 산업은 광고·마케팅·커머스 등과 융합해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는 등 질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 변화에 맞춰 디지털 크리에이터와 사업체의 고부가 가치 창출 및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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