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축구계에 충격을 줄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1일(한국시각)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행보를 전망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풋볼 런던에서 일하며 토트넘 내부 소식에 매우 능통한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구단에서 추가적으로 임대를 보낼 선수들이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일본 국가대표 타카이 코타였다. 골드 기자는 "마티스 텔 역시 임대로 팀을 떠날 수 있으며, 센터백 타카이도 마찬가지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현재 전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수들의 미래 성장을 위한 출전 기회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카이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이 영입한 일본 축구의 차세대 핵심 자원이다. 토트넘은 타카이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일본 J리그 역대 최고인 500만파운드(약 9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타카이는 한국 최고 유망주안 양민혁과는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양민혁은 데뷔하자마자 K리그1에서 남다른 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양민혁이 당장 1군 전력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이적하자마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다. 이번 시즌에도 양민혁은 챔피언십 구단인 포츠머스로 임대돼 경험을 쌓는 중이다.
반면 타카이는 곧바로 1군 전력으로 이적한 선수다. 일본 최고 명문 중 하나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성장한 타카이는 2023시즌부터 1군 무대에 안착한 선수다.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미 일본 국가대표 경험을 갖췄다. 아시아 최고 무대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출전 시간이 많지는 않더라도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대회에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적 직후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타카이는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합류하자마자 전력에서 이탈했고, 프리시즌 기간 동안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맞이했다. 장기간 이탈했지만 조짐이 좋지는 않았다. 타카이는 토트넘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선수단 등록에서 제외됐다.
타카이는 얼마 전 1군 훈련에 복귀했다. 토트넘이 부상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타카이는 지난해 토트넘 마지막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데뷔는 실패했다.
타카이가 반 시즌동안 단 1초도 토트넘 1군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가운데, 토트넘은 타카이를 갑자기 임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타카이는 올해 있을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을 대표할 수 있는 수비수인데, 또 갑작스러운 변화를 겪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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