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홍명보호의 북중미월드컵 본선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아프리카네이션스컵 16강에서 탈락했다. 한 수 위 실력의 카메룬의 벽에 막혔다. 남아공은 5일(이하 한국시각) 모로코 라밧 알 바리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메룬과의 2025 아프리카네이션스컵 16강전서 1대2로 무너졌다. 카메룬에 전후반 1골씩 내준 후 경기 막판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남아공은 이번 대회를 조별리그 통과로 마감했다.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카메룬은 8강서 개최국 모로코를 만나게 됐다. 모로코는 16강서 탄자니아를 1대0으로 잡았다.
남아공을 이끈 휴고 브루스 감독은 카메룬을 맞아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모포켕-포스터-아폴리스, 허리에 아우바스-시비시-모코에나, 수비에 카비니-음보카지-은게자나-무다우, 골키퍼 윌리엄스를 선발로 투입했다. 교체 카드로 모디바(후반 18분, 카비니) 막고파(후반 18분 아폴리스) 음부레(후반 30분 모포켕) 모레미(후반 38분 모레미)를 넣었다.
남아공은 전반 34분 첫 실점했다. 카메룬 차마두에게 선제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 선수의 중거리슛이 상대 선수의 발을 맞고 흐른 걸 차마두가 달려들어가면 오른발로 차넣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이후 원심을 유지해 골을 인정했다. 0-1로 끌려간 남아공은 후반전 시작 2분 만에 두번째 골을 얻어맞았다. 코파네가 나기다의 도움을 받아 넣었다. 나기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코파네가 중앙에서 달려들어가면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0-2로 뒤진 남아공은 후반 43분 조커 막고파가 모디바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넣었다. 모디바가 왼쪽 측면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막고파가 달려들어가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모디바가 상대 뒷공간으로 넣어준 패스가 예리했고, 공간을 잘 찾아들어간 막고파의 마무리도 훌륭했다. 1-2로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 축구 A대표팀은 오는 6월 25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남아공과 대결한다. 한국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남아공을 1승 제물로 보고 있다.
남아공은 이번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네 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1패, 16강서 바로 져 대회를 마쳤다. 조별리그에서 앙골라를 2대1로, 짐바브웨를 3대2로 눌렀고, 이집트에 0대1로 졌다. 총 6득점-6실점했다. 전문가들은 "남아공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지 않았다. 홍명호보가 잘 준비한다면 월드컵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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