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에 괴물 유망주가 등장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5일 '이번 시즌부터 일본 J1리그에 처음 도전하는 구단 미토 홀리호크는 4일, 이바라키현 시로사토마치에서 새 체제 발표를 진행했다.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승격한 신장 203cm의 장신 골키퍼 가미야마 미나토는 '목표였던 승격을 이뤄서 기쁘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며 미나토에게 관심을 가졌다.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나이와 신체 조건이다. 2007년 9월생인 미나토는 한국 최고 유망주인 양민혁보다도 1살 어린 기대주다. 미토에서 성장한 미나토는 이번 시즌 미토 1군에 합류했다. 18살 유망주가 이렇게 빨리 1군에 합류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괴물 같은 신체조건이다.
스포츠 호치는 '(미나토는) 지난해 9월 입단 내정 당시 신장 203cm로 발표돼 J1리그 등록 선수 역대 최장신이 됐지만, 이후 1cm가 더 자라 현재는 204cm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미나토의 포지션은 당연히 골키퍼다.
미나토는 "어렸을 때는 (키 순서로) 반에서 뒤에서 세 번째 정도였다. 주변 친구들은 성장이 멈췄는데 저는 계속 자랐다"며 자신의 뛰어난 신체조건의 이유를 설명했다. 어릴 적에 어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생선을 많이 먹은 게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더 놀라운 건 미나토의 성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나토는 "(성장이) 아직 멈추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조금 불안하다"라며 웃었다. 미나토가 키가 조금씩 성장할수록 J1리그 역대 최장신 기록을 직접 갈아치우는 셈이다.
이번 시즌 미토 1군에 합류한 미나토의 고민은 축구화다. 발 사이즈에 맞는 축구화가 없다. 신발 사이즈가 무려 315mm다, 그는 "축구화를 고를 선택지가 없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미나토는 프로 1년차에 선발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골키퍼라고 해도 키가 크다고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니다. 반사신경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또한 키가 2m에 육박하는 장신 골키퍼들은 대체적으로 발밑이 좋지 않다. 현대축구에서는 골키퍼가 패스 실력과 볼 간수력도 갖고 있어야 한다.
만약 미나토가 반사신경에 발밑까지 좋은 골키퍼로 성장하면 일본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다. 최근 일본은 골키퍼 유망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한국은 아직 유럽 5대 리그 골키퍼를 배출해보지도 못한 가운데, 일본 국가대표 주전인 스즈키 자이온은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자이온도 2002년생으로 어리며 최근 빅클럽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일본은 독일 혼혈이자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 주전 골키퍼인 미오 바크하우스도 국가대표 발탁을 추진하고 있다. 바크하우스도 2004년생으로 매우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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