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작년보다 골, 도움 한개씩 더할게요!"
'MVP' 이동경(울산)의 당찬 목표였다. 울산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계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떠났다.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렀던 울산은 2026시즌 반등을 위해 '원클럽맨' 김현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울산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뭐니뭐니 해도 '에이스' 이동경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동경은 지난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36경기 13골-12도움을 기록하며 올리는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다만 지난해 그는 군 팀인 김천 소속으로 시즌 대부분인 34경기에 뛰며 13골 11도움을 올렸다. 울산에는 10월 말 복귀해 2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팀이 가까스로 잔류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이동경은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이 있는 해인 만큼 월드컵 출전을 가장 큰 목표로 갖고 있다. 그렇게 되려면 좋은 경기력이 필수이기에 작년보다 한 골 더, 도움 하나 더 해서 공격 포인트를 더 많이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물론 울산의 부활도 중요한 목표였다. 그는 "3년 연속(2022∼2024년) 우승했던 팀인만큼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동계훈련부터 모든 것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올 겨울 이동경의 거취를 두고 여러 소문이 나왔지만, 울산에 집중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동경은 아직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이동경은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면서 "그런 면에 있어서 제가 가장 마음 편한 곳에서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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