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아시아 무대에 데뷔한 드류 가뇽(36)이 올 시즌에도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뛴다.
대만 산리뉴스는 6일(한국시각) '가뇽이 웨이취안 드래곤즈와 재계약 했다'고 전했다. 2021년 웨이취안 유니폼을 입은 가뇽은 6시즌 째 CPBL에서 뛰는 장수 외국인 선수로 등극했다.
가뇽은 KBO리그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9시즌을 마친 뒤 KIA와 85만달러에 계약하면서 아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빅리그 레전드' 출신인 맷 윌리엄스 감독이 투구 영상을 보고 "바로 계약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가뇽은 당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도 28경기 159⅔이닝을 던져 11승8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시즌을 마친 뒤 KIA는 가뇽의 재계약, 잔류 여부를 두고 고심했다. 가뇽은 웨이취안과 계약하면서 KBO리그와 한 시즌 만에 작별을 고했다.
대만에서의 출발은 쉽지 않았다. 첫 시즌이었던 2021년 18경기 5승7패, 평균자책점 4.21로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2022시즌 12승(6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고, 2023시즌에는 개인 최다인 13승(7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안정을 찾았다. 2024시즌 10승8패, 평균자책점 2.98, 지난해에는 11승5패, 평균자책점 2.77로 꾸준한 모습을 선보였다. CPBL 통산 성적은 121경기 51승33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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