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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코미디 영화지만 별빛보다 아름다운 멜로와 부녀간의 사랑, 작은 감동도 있는 따뜻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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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맨'은 록밴드 '앰뷸런스'의 보컬이던 화려한 과거를 뒤로하고 한 아이의 아빠로 사는 승민(권상우) 앞에 첫사랑 보나(문채원)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최원섭 감독의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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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권상우는 "최 감독에게 '우리가 '하트맨'을 찍기 위해 '히트맨' 시리즈를 찍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전작보다도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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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는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는 오히려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며 "서로 눈치를 보고 굳이 말을 안 해도 와닿는 것 같은 호흡으로 편하게 촬영했다"고 돌아봤다.
권상우는 "우리나라에서는 코미디 장르를 조금 수준이 낮다고 여기고, 마치 저질의 연기를 하는 듯한 대우를 한다"며 "하지만 코미디는 연기도 연출도 어려운 장르"라고 설명했다.
'코미디 외길'을 걷고 있는 최 감독에 대해서도 "감독님이 앞으로 코미디 영역을 계속 개척하셔서 좋은 성과를 이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응원했다.
그는 순수하고 야무진 딸 소영 역을 맡은 아역 배우 김서헌에 대해서는 "영화가 예상보다 잘 된다면 그 배우 때문일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상우는 "시사회 반응을 보면 그 친구(김서헌) 대사에 빵 터지곤 하더라"며 "그 나이대의 순수한 모습을 간직한 채로 아이처럼 연기한 게 큰 매력이자 호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했다.
부녀간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제가 아이 아빠다 보니 뭐가 달라도 다른 친밀감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배우 손태영과 2008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극장이나 무대인사를 갔을 때 가족들이 같이 와서 영화를 보고 있는 광경을 보면 이런(가족과 함께 볼 만한) 영화를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의미에서 '하트맨'은 남녀노소 다 같이 볼 수 있는 친숙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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