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감독 공백이 발생하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전 토트넘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감독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또다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5일(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여름 EPL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서 경질된 이후 파란만장한 감독 커리어를 이어왔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시키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구단이 리그에서의 성적을 트집 잡으며 그를 경질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난 포스테코글루는 극도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또다시 경질됐다.
연속되는 실패에도 그에 대한 EPL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일단 토트넘으로의 복귀 가능성도 언급된다. 확률은 지극히 낮다.
매체는 '토트넘의 현 감독 프랭크는 여전히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특히 홈 경기 성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경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이번 시즌 토트넘은 EPL 홈 10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는 데 그쳤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체는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게 되더라도, 그의 후임으로 포스테코글루가 선임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가 노릴 수 있는 감독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후벤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이후 아직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상태다. 마이클 캐릭이 임시 감독을 맡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맨유 부임은 파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맨유 수뇌부가 내려온 결정들을 고려하면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 맨유는 오랜 기간 실패를 겪어온 구단이라 리스크는 크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이 알다시피 포스테코글루가 가진 강한 자존심은 그를 다시 EPL로 이끌 가능성이 크다'라며 '다만 그 행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구단일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드 트래포드의 압박은 EPL 어느 구단보다도 강력하며, 그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자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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