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도 한-일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서 승부차기 접전 끝 승리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1대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골키퍼 아라키 루이가 두 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일본은 대한민국-호주전 승자와 20일 4강전을 치른다.
일본 언론 도스포웹은 경기 뒤 '일본은 U-23 아시안컵 준결승은 한국과의 경기일까. 일본의 전 국가대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과제를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이번에 21세 이하(U-21) 선수로 팀을 꾸렸다. 2028년 LA올림픽을 대비한 것이다. 또한, 최종 명단은 J리거와 대학생 선수들로 꾸렸다. 해외파는 미치와키 유타카(베버런) 단 한 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매서운 힘을 발휘했다. 조별리그 B조에서 시리아(5대0 승)-아랍에미리트(3대0 승)-카타르(2대0 승)를 연달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세 경기에서 10골-무실점이란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였다.
8강 상대는 요르단이었다. 일본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내주며 주춤했다. 그러나 후반 5분 기어코 동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결승골을 향해 달렸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일본의 집중력이 앞섰다. 골키퍼 아라키가 상대 1, 4번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환호했다. 또한, 1~4번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 행운도 따랐다. 두 번째 키커 미치와키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다이빙 선방에 막히는 듯했다. 골키퍼는 환호의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하지만 그 사이 미치와키의 슛이 허공으로 크게 솟구친 뒤 요르단의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일본은 환호했다.
도스포웹은 '일본이 요르단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LA올림픽을 위해 굳이 U-21 세대로 나섰다. 오이와 감독은 끈질기게 경기해 승리한 것을 칭찬했다. 준결승에선 한국-호주전 승자와 격돌한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즈누마 다카시 해설위원의 말을 인용했다. 미즈누마는 "결승전 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에 당연히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우선은 확실히 회복해야 한다. 공격에선 기회 창출(마지막 패스 등)이 잘 되지 않았다.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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