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까지 꺾었던 우즈베키스탄의 탈락에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8강에서 파란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일본과 함께 우승으로 꼽히며 한국에 완승을 거둔 우즈베키스탄이 처음 토너먼트에 진출한 중국에 패했다. 21세 선수들로 구성했다는 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우즈베키스탄 언론은 규탄했다. 국제 무대에서 최근 성과를 거두며 월드컵 출전까지 확정한 우즈베키스탄이기에 잊기 어려운 좌절이 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0대2로 꺾는 이변을 보여준 팀이었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여정은 준결승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일본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일본은 시리아(5대0), UAE(3대0)를 상대로도 단 하나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멀티 득점으로 승리했다. 최종전도 마찬가지였다. 카타르를 2대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3경기, 10골 0실점, 일본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였다. 일본은 앞서 2016년과 2024년에도 U-23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유일한 2회 우승 팀인 일본은 세 번째 우승까지 도전한다.
다만 8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요르단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꺾으며 승리했다. 30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5분 한 골의 격차를 좁히며 만회했으나, 이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행운의 성공까지 나오며 겨우 4강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우즈베키스탄도 다르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은 2승1무로 조별리그 C조 1위로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한국을 꺾고 올라갔기에 더욱 기대감이 컸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사우디와 베트남 등 아시아 적수들을 꺾는 모습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중국의 전력이 최약체는 아니다. 중국은 이번 대회 리신샹, 왕위동 등 자칭 황금세대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다만 중국이 우즈베키스탄보다 뛰어난 전력이라고 부를 수는 없었다. 중국에 발목을 잡이며 우즈베키스탄은 일본과의 결승전을 치를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 언론인 풋볼 바크티는 '중국에 질 것이라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다. 아시안컵에서 호조를 유지하지 못했다. 감독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