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부터 강력한 영입 제안을 받은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의 부상 결장이 길어진다.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은 2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원정 7라운드 경기를 위해 지난 19일 파리에서 전용기를 타고 리스본으로 이동했다. 이강인은 PSG의 이번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6경기 연속 결장이 확정됐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번 원정에 미드필더 4명으로 파이앙 루이스, 세니 마율루, 비티냐, 자이레 에메리를 넣었다. 공격수 6명은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하무스, 두에, 바르콜라, 은소키였다. 이강인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강인은 작년 12월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의 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 출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제로톱으로 선발 출전했던 그는 전반 30분 교체됐다. 상대 선수에게 파울을 당하면 넘어졌고, 다시 일어났지만 불편한 듯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허벅지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마율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후 이강인은 최근까지 치른 리그 등의 경기에서 5경기 연속 결장했다. PSG는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스포르팅 원정에서도 빠지면서 6경기 연속으로 쉬게 됐다. 파리생제르맹 구단은 이강인이 개인훈련을 소화 중이라고 설명해왔다. 온전히 팀 훈련에 합류할 정도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는 듯 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무리시킬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팀 스쿼드가 매우 두텁다. 최근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왔기 때문이다. 공격진에는 에이스 뎀벨레, 흐비차, 바르콜라, 하무스까지 골라 쓸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옵션이 건재하다. 허리 자원도 풍부하다. 중원의 사령관 비티냐가 확실하게 버텨주고 있고, 자이레 에메레, 파비앙 루이스, 마율루까지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서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링크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구단이 이강인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단,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유니폼을 갈아입는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파리생제르맹도 이강인을 여전히 원하고 있다.
스페인 유력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굳혔다. 아틀레티코 구단 역시 그를 전력 강화는 물론 전 세계적 브랜드 확장의 핵심 카드로 낙점했으며,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는 임대 후 완전 영입 방식까지 고려하며 영입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의 마음이 파리를 떠나 마드리드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또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영입을 팀 전력 강화는 물론이고 구단의 브랜드 확장 측면까지도 고려한 판단이다. 그리고 팀 전력 강화 책임자가 직접 나섰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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