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정말로 미국으로 향할까.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2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라며 "레반도프스키는 올여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매우 진지한 선택지를 갖고 있다. MLS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미국 이적은 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 밖의 옵션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또는 유럽 내 또 다른 도전적인 선택지가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은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올여름 은퇴는 현재로서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988년생인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27골, UEFA 챔피언스리그 11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증명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그의 나이를 고려해 재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향후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확실한 스트라이커 영입 계획을 세웠다는 구체적인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구단 내부 기류를 보면 기존 자원과의 동행보다는 새로운 공격 옵션을 모색하려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린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와의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그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선수 커리어의 마지막을 미국에서 보낼 생각도 하는 중이다, 이미 구체적인 행선지가 언급된 바가 있다. 영국 BBC는 지난달 '시카고 파이어가 바르셀로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MLS 이적을 두고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역대 최다 득점자인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에서의 계약이 만료되며, 시카고는 내년 여름 37세의 그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미 시카고는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디스커버리(Discovery)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권리는 MLS에 있는 독특한 제도로 해외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 전에 확보한 우선협상권이다. 슈퍼스타를 영입할 때 경쟁이 치열해져 리그의 재정안정성을 해치는 걸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다른 구단에서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고 싶다면 시카코에 디스커버리 권리에 대한 돈을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하기에 다른 구단에서는 손을 땔 가능성이 높다.
시카고는 동부 컨퍼런스에서 지난 몇 시즌 동안 최하위권과 중위권을 반복했던 약팀 중 하나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가세하면 팀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레반도프스키의 실력은 MLS 수비수들이 감당해낼 수준이 아니다. 레반도프스키가 상륙한다면 곧바로 득점왕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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