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래퍼 겸 방송인 딘딘이 정치와 관련한 솔직한 소신을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타일러 볼까요?'에는 "Candid Couch 딘딘 | '이런 토크 처음인데 너무 좋아요' 딘딘 맘에 쏙 든 토크쇼? (Pt.2)"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와 딘딘은 근황부터 국제 정치, 사회 흐름, 콘텐츠 피로도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타일러는 "한국 사람들은 서로 눈치를 보는 경향이 있다. 정치 이야기는 금기처럼 여긴다. 하지만 국제정치와 국내정치는 다르다"고 운을 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딘딘은 어린 시절 캐나다에서 유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제가 캐나다 벤쿠버 템플턴 학교의 첫 유학생이었다. 비싼 학비를 내고 다닌 학교였는데, 한국인은 저 혼자였다. 주변 친구들은 소수인종이거나 빈민가 출신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친구들은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잘 사는 친구들이랑 파티를 해도 정치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그런데 한국 초중고 학생들은 이미 정치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절대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딘딘은 "가끔 카페에 앉아 있으면 중고등학생들이 편하게 정치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고 놀란다. 우리나라만큼 정치에 관심 있는 나라가 있을까 싶다. 그런데 공식 자리에서는 너의 색깔을 드러내지 말라고 한다. 참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타일러는 "이런 현상은 최근 생긴 일 같다. 제가 처음 한국에 왔던 2011년만 해도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스마트폰이 덜 보급됐고, 정권이 여러 번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딘딘은 정치적 대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그는 "정치 이야기만은 아닌데, 어느쪽 이야기를 들어도 이 부분은 이쪽이 맞고 이 부분은 틀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면 이걸 좋은 것들만 습득하면 되는데 너무 쏠려있는 성향들이 많다"면서 "나는 '이 좋은 것들을 합치면 되지'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이야기 하면 모두가 '너가 뭘 몰라서 그런다'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말을 하지 말자'가 되는 것 같다. 진짜 집에서 가족들끼리도 그런다. 난 가족의 행복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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