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강타할 이적이 성사될까.
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라며 '첼시의 콜 팔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에 열려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한 지 2년 반이 지난 현재, 팔머가 런던 생활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런던에 머물고 있는 팔머는 현재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를 쓴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맨유 정보에 나름 능통한 인물이다.
이어 '두 시즌 전 올드 트래퍼드에서 골을 넣은 뒤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 팔머는 어린 시절 맨유를 응원했다. 맨체스터 출신인 팔머는 유소년 시절 응원하던 클럽인 맨유의 관심을 환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팔머가 맨유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것처럼 이야기했다.
팔머는 한때 맨시티에서 재능을 인정받고도 끝내 주전 경쟁의 벽을 넘지 못한 유망주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아래서 간헐적인 출전 기회는 있었지만, 이미 완성형 선수들이 즐비한 스쿼드 속에서 팔머의 자리는 제한적이었다. 결국 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찾아 첼시로 향했고, 당시 이적료 4700만유로(약 810억원)를 두고 '과도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그러나 논란은 오래가지 않았다. 팔머는 합류 직후부터 공격 전반을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으며 첼시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결정력과 창의성을 겸비한 플레이로 팀의 공격을 책임졌고, EPL 차세대 스타 중 한 명으로 확실히 이름을 각인시켰다.
지난 시즌에는 2033년까지 이어지는 초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첼시의 미래로 낙점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팀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은 팔머를 둘러싼 거취 문제가 향후 첼시의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더 선은 팔머가 자신이 태어난 맨체스터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팔머는 현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맨시티로의 복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팔머는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자주 맨체스터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맨유의 이적시장 작업을 총괄하는 제이슨 윌콕스 풋볼 디렉터가 맨시티 출신이라는 점도 팔머 이적설의 새로운 근거가 되는 중이다. 윌콕스 디렉터는 팔머가 맨시티에서 성장 중일 때 유소년 아카데미 책임자로서 팔머의 성장을 제일 관심 가지면서 지켜본 인물이다.
팔머의 이적설이 뜬금없긴 하지만 만약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를 떠난다면 맨유는 팔머를 후계자로 고려할 수 있다. 브루노를 대체할 수 있는 10번 유형의 선수로서 팔머처럼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가 없다.
더 선도 '주장 브루노의 장기적인 거취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는 월드컵 이후 이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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