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나는 솔로' 출연자 22기 옥순, 경수 부부가 실제 재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서는 22기 옥순, 경수 부부가 출연했다.
황제성은 "저희는 돌싱 부부다. 상처를 안고 만나서 그런지 아이들 눈치만 보이고 남편 행동 하나에도 불안해진다. 힘든 시간을 견디며 출발한 저희 부부, 두 번의 실패 없이 잘 사는 방법을 알려주시길 바란다"라며 한 사연을 전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옥순이었다. 옥순은 "5살 아들을 혼자 키우다가 얼마 전에 결혼을 했다"라고 말했다. 옥순과 경수는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에서 만나 재혼했으며, 슬하에 각각 아들과 딸을 뒀다.
옥순은 "남편은 어떻게 이렇게 해주지 싶을 만큼 엉덩이가 가볍다. 아침에 일어나면 따뜻한 물, 올리브유, 레몬수가 눈앞에 와 있다. 제가 다 마실 때까지 지켜보고 컵을 가지고 간다. 연애 초반에만 잘해주는 줄 알았는데 결혼해도 여전하다"라며 꿀 떨어지는 일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자녀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옥순은 "저희가 신혼부부라면 문제가 없는 일상이지만, 제 아들은 남편과 남편의 딸을 친아빠와 친누나로 믿어버렸다. 근데 남편의 딸은 제게 엄마라고 하지 않아서, (아들이 경수의 딸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뭐라고 답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경수의 딸이 11살로 곧 사춘기가 올 나이라 더욱 조심스럽다고.
옥순은 또 "제 아들은 친아빠를 본 적도 없지만 남편의 딸아이는 엄마가 있고 엄마랑 면접도 하고 있다. 근데 제가 '너는 나와 같이 살고 있으니, 날 엄마라고 해야 해'라고 할 생각이 없다. '이모'라고 부른다 해도, 보호자로 함께하는 거라면 만족한다. 근데 남편은 '내 가정에 너네가 들어와야지'라는 입장이 너무 강하다"라며 자신과 경수의 속도라 다르다고 했다.
경수는 옥순의 아들과의 관계에 대해 "저는 사실 어색하지 않다. 아들이 친부에 대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다가가기 수월했고, 두세 번 만난 후부터 저를 '아빠'라고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의 학원과 학교 등에서 (옥순을) 어머니라고 칭하기 때문에, (딸도 옥순을) '이모'가 아닌 '엄마'라고 부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옥순은 "저는 5년간 나름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했다. 아이가 아빠를 찾을 때 아빠의 부재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했다. 근데 만약 남편도 사라진다면 저는 제 아들에게 더이상 (아빠의 부재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라며 경수가 떠날까 봐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김창옥은 경수에게 "잘해주기 50%, 기다림 50% 정도로 조절하시라. 우리는 화려함보다 편안함에서 행복을 느낀다. 기다려주면 아내가 자신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거다. 아내의 불안감을 없애주는 것이 아내가 원하는 사랑"이라고 조언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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