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방송인 리지가 라이브 방송 도중 극심한 우울감을 토로했다.
리지는 28일 자신의 개인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연예인은 모든 게 다 드러나는 직업"이라며 "누군가 대외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 특히 여자 아이돌은 난이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일을 한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지만, 제 행동들에 대해서는 자책을 많이 한다"며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죽니 사니 이야기하다가 (틱톡) 계정이 정지돼 여기로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이 좋은 세상에 왜 죽냐고 하지만, 제가 살기 너무 힘들다. 제가 힘들다는데 세상이 좋은 게 무슨 소용이냐"라고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거다. 힘들 땐 힘들지 않아도 된다. 제가 우울한 게 너무 많아서 그렇다. 힘들지 말고 버티라고, 오늘 하루도 견뎌줘서 고맙다는 말 밖에 안 한다"라며 "우울할 땐 굳이 힘들 필요 없다. 그냥 정말 사는 거 자체만으로도 축복받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지는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그는 팀 활동과 함께 멤버 나나, 레이나와 함께 유닛 오렌지캬라멜로도 활동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리지는 2021년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오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최근 공백기를 가진 뒤 일본에서 솔로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활동 재개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 우울감이나 극단적인 생각으로 힘들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상담 ☎1388 등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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