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AFC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루 전 진행된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프리시즌 경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공개했다.
LAFC의 프리시즌 3번째 경기, 시즌 개막까지 1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도 휴식을 취했다. LAFC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 센터백 에디 세구라와 라이언 포터스, 풀백 아르템 스몰리아코프와 세르지 팔렌시아, 미드필더 티미 틸먼, 마크 델가도, 마티외 쇼이니에르, 맷 에번스, 공격수 데니스 부앙가와 네이선 오르다즈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고 밝혔다.
프리시즌 경기가 교체 선수를 포함해 20명이 넘는 선수들이 경기장을 밟았는데, 손흥민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 LAFC는 'LAFC의 주전 자원인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 제러미 에보비세는 이번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매일 진행되는 팀 훈련에는 계속 합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팀 훈련을 하고 있다는 건 몸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뜻인데 경기를 뛰지 않는 건 다소 이상하다. 손흥민은 약 3주 전에 미국 LA에 도착해 몸상태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10일 전에 진행된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바이에른 뮌헨 2군과의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이날은 2군 선수들 위주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진행해 손흥민의 출전이 큰 의미가 없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렌지 카운티 SC 경기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손흥민은 프리시즌 3번째 경기인 포틀랜드전까지 결장했다. 아프리카까지 날아가서 2026년 네이션스컵을 치르고 돌아온 드니 부앙가까지 선발로 나설 정도로, LAFC는 1군 선수들의 조직력 점검에 집중했다. 그런데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손흥민이 뛰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 출전에 대한 열정이 정말 엄청난 선수다. 뛸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닌데도 출전을 강행할 정도의 집념도 가지고 있다. 프리시즌 경기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 손흥민의 열정을 모두가 알기에 연속된 결장은 몸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사소한 부상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LAFC에게 남은 프리시즌 경기는 겨우 2경기뿐이다. 지난 시즌 대비 팀 주축에 큰 변화가 없다고 해도 손흥민도 경기에 참여하면서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할 시기다. LAFC는 다음달 18일에 첫 경기를 치른다.
마르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아직 우리 그룹이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라며 "뒤를 돌아보면 스탠드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 모두가 합류했을 때 팀이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된다"라며 손흥민이 빨리 합류하길 기대하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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