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MBC 코미디언 천수정과 남편 김지훈이 캐나다 이민 생활 중 불법 취업 관련 허위 신고를 당한 사연을 공개하며 힘겨운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지훈앤수정'에는 '캐나다에서 우리를 추방시키려 한 신고, 그 사건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최근 자신들이 불법 체류 및 취업을 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의 신고로 인해 불법 취업자라는 낙인이 찍혔다"며 "영상이 공개된 이후 SNS를 중심으로 왜곡된 추측과 의도적인 이슈몰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미 허위 신고를 한 인물이 누구인지 파악했고, 제보와 직접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일부 사실을 공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고자 A씨로부터 직접 연락이 왔다며 해당 인물이 보낸 이메일 내용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천수정은 "이렇게까지 감당하면서 캐나다에서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며 "어렵게 얻은 일자리였고, 동료들과도 즐겁게 일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일로 모든 게 무너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믿기 어려워졌고, 심장이 계속 뛰고 손이 떨려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김지훈 역시 "현재 무기한 휴직 상태"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그는 "문제가 불거진 뒤 신고 당사자로부터 '소문을 듣고 신고했다'는 취지의 사과 메일을 받았다"면서도 "단순한 오해나 가벼운 행동으로 보기엔 지나치게 계획적인 정황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확인된 사실과 증거들을 종합해 보면, 단순한 카더라 통신에 의한 신고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지훈은 "이 일은 사과 한마디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고, 실질적인 피해도 상당하다"고 호소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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