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파리생제르맹(PSG)의 '판매불가' 이강인(25)이 마르세유전 출전 명단(21명)에 포함됐다. 그가 10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PSG는 9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파리 홈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마르세유와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PSG가 8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 경기에 출전할 21명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멀티 플레이어다. 공격수, 미드필더 어느 자리에도 가능하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번에 공격수로 흐바차, 하무스, 뎀벨레, 두에, 바르콜라, 미드필더로 이강인, 비티냐, 마율루, 드루, 주앙 네베스, 자이레 에메레를 포함시켰다.
지난 2일,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와 9경기 만에 출전 명단에 올랐던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와의 원정 경기에 조커로 들어가 결승골의 시발점이 되는 역할을 해 팀의 2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당시 하키미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서도 이강인은 30여분 동안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몸싸움과 탈압박으로 동료 자이레-에메리에게 연결한 패스가, 결국 누누 멘데스의 헤더 결승골로 연결됐다. 또 악착 같은 수비로 상대 공을 빼앗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을 조기 차단했다. 그 장면을 본 엔리케 감독이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면서 물개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번 마르세유전에서 선발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작년 12월 18일 플라멩구와의 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그 부상 이후 회복하는데 긴 시간이 걸렸다. 8경기 연속 결장했고, 직전 스트라스부르전으로 복귀했다.
PSG(승점 48)는 8일 오후 10시 현재 리그 2위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랑스가 승점 49점으로 선두다. PSG가 마르세유를 잡으면 다시 선두로 올라간다. 마르세유(승점39)는 리그 4위다. 마르세유의 중심은 공격수 그린우드, 오바메양, 미드필더 호이비에르, 티모시 웨아 등이다.
이강인은 최근 마감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등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PSG의 '판매불가' 선언으로 팀에 잔류했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PSG가 이강인을 더 길게 붙잡아두기 위해 재계약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이 PSG 선수단의 세전 급여 구조를 공개했는데 이강인의 급여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PSG는 선수단 급여 체계를 1~4단계로 나눴고, 이강인은 파초, 베랄두, 사포노프 등과 함께 4단계로 월급 31만유로, 한화로 약 5억3600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명 중 16위 정도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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