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열도가 전현직 '대한민국 피겨 요정'에 난리가 났다.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는 9일 '중계석에 등장한 여성 때문에 소란이 일었다. 한국 중계 부스에 있던 사람은 피겨 전 국가대표이자 세계선수권 출전 경험이 있는 임은수였다. 현재를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스타일이 돋보이는 정장 차림으로 업무 준비를 체크하는 모습까지도 너무 아름답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귀엽다', '해설도 잘한다', '왜 이렇게 예쁜 거야', '엄청난 미인이다', 'TV 해설자인가' 등의 폭풍 반응을 쏟아냈다.
2003년생 임은수는 2015~2016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특히 2017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4위를 기록하며 '피겨퀸'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대회 최고 순위 성과를 냈다. 또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선 한국 피겨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갈라 무대를 누볐다. 하지만 코로나19, 부츠 문제, 체형 변화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며 2025년 완전 은퇴했다. 현재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해설을 맡고 있다.
일본은 2008년생 국가대표 신지아(세화여고)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지아는 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격했다.
경기 뒤 일본이 난리가 났다. 일본 언론 도쿄스포츠 웹은 '신지아가 시작부터 고난이도 점프를 성공하는 등 68.80점을 기록했다. 그의 비주얼에도 시선이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얼음 요정 같다', '한국의 신지아 선수 정말 귀여웠다', '김연아를 떠올리게 하는 유연함', '아이돌처럼 귀엽다', '자세히는 몰랐지만 인기가 있을 것 같다' 등의 긍정 반응이 쏟아졌다. 또 다른 일본 언론 더앤서도 7일 '팬들 사이에서 김연아의 재림이란 목소리가 나왔다. 신지아는 시니어 1년 차임에도 꿈의 무대에 섰다. 이번 대회는 물론이고 4년 뒤에도 기대되는 한국의 뛰어난 인재다. 일본 골든 타임에 방송된 덕분에 평소 피겨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도 관심을 보이는 듯하다. 김연아의 후계자로 기대돼 신지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도 팬들의 댓글을 전했는데 '김연아가 다시 나오는 것일까', '신지아 정말 귀엽다', '한국 선수 의상 감각 좋다' 등의 폭발적 반응이 나왔다.
한편, 신지아는 주니어 시절부터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으로 활약해왔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25~2026시즌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다. 체형 변화로 인해 점프가 흔들렸다. ISU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그는 팀 이벤트를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93점, 예술점수(PCS) 30.87점을 받아 총점 68.80점을 기록했다. 10명의 출전 선수 중 4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18일 여자 싱글 쇼트를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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