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젊은 리더다. 배워야 한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비판의 중심에 선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두둔했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최악의 상황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4무3패)의 늪에 빠졌다. 2026년 들어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브렌트퍼드(0대0 무)-선덜랜드(1대1 무)-본머스(2대3 패)-웨스트햄(1대2 패)-번리(2대2 무)-맨시티(2대2 무)-맨유(0대2 패)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7승8무10패(승점 29)를 기록하며 20개 팀 가운데 15위에 머물러 있다.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축 선수 10여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주장' 로메로가 대형 사고를 쳤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로메로는 연달아 헛발질을 하고 있다. 맨시티전 직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 팀 동료들은 모두 정말 열심히 해줬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나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그들을 돕고 싶었다. 특히 뛸 수 있는 선수는 11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더 그랬다.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고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구단 수뇌부가 상황이 잘 풀릴 때만 나타나 몇 가지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현재는 수정한 상태다.
맨유와의 경기에선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로는 직전 맨유와의 경기에서 심각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로 인해 3경기 출전 정지가 확정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로메로는 한 차례 퇴장 경험이 있어 한 경기 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로메로는 뉴캐슬전을 시작으로 23일 아스널(홈)-3월 1일 풀럼(원정)-6일 크리스털 팰리스(홈)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로메로를 향한 비난이 폭발하고 있다. 토트넘 출신 대니 머피는 "로메로가 팀 동료들을 실망시켰다. 그는 주장이고 리더인데,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 출신 오언 하그리브스도 "그는 팀 주장이다. 솔선수범해야 하는데, 지금 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그런 모습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프랭크 감독이 입을 뗐다. 영국 언론 BBC는 '프랭크 감독이 뉴캐슬과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로메로가 리더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은 "나는 그가 리더라고 생각한다. 전에도 말했지만, 그는 젊은 리더다. 매일 배우고 있다. 내가 서른일 때는 내가 세계 정상에 있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열정을 갖고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있다면 가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물론 그는 (맨유전 레드카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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