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 이재진 감독이 배우 지성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이 감독은 최근 서울 마포 상암 MBC 경영센터 2층 M라운지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지성 배우를 섭외하기 위해 뉴욕까지 갔다"라며 "거리에서 베이글 먹으면서 얘기했다"라고 했다.
14일 종영하는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판타지 드라마다. 5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4주 연속 금토극 시청률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극 중 이한영(지성)은 연쇄살인범 단죄, 병역 비리 폭로, 권력형 사건 응징 등 파격적인 행보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적폐 판사'에서 다크 히어로로 변신했다.
이 감독은 지성 캐스팅을 위해 직접 미국 뉴욕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성 배우를 만나러 캐스팅 얘기를 하고, 하고 싶은 배우인데 판사 역할도 해보셨지 않느냐"는 이 감독은 "캐스팅을 하고 싶은데 한국에 있지 않으니까 직접적으로 만나서 얘기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으로 가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다행히 출장으로 보내주셨다. 한두 번 정도 만나서 현재 상태도 체크하고, 막상 제가 가겠다고 하니까 되게 좋아해 주셨다. 베이글 하나씩 들고 얘기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지성의 연기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선배 연기는 늘 훌륭했다. 처음부터 대본리딩할 때부터 '와'했다. 회귀하고서 방방 뛰는 장면이 있었다. 1부는 무겁다 보니 깔리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선배가 리딩할 때 '재밌겠다' 싶더라. 그걸 또 현장에서 연기할 때 소름이 끼쳤다. '이걸 이렇게 보여준다고? 대단하다'라는 느낌이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뉴욕에서 얘기하면서 회귀 전과 회귀 후를 다른 드라마를 만들어서 시청자 뒤통수를 치자고 했었다. 그걸 해주더라"고 덧붙였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14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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