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일전인 만큼 더욱 집중력과 책임감 갖고 임하겠다."
포항 스틸러스가 2026년 첫 공식 경기를 앞두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을 치른다.
결전을 앞둔 박 감독은 1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든 일들이 그렇듯 시작은 항상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것 같다. 훈련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 나름대로 경기를 위해 효율적으로 훈련을 준비해 왔다고 생각한다. 홈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감바 오사카는 일본 J리그 전통의 강호다. 박 감독은 "감바 오사카는 전통적으로 강한 팀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 최근 감바 오사카 경기를 보면서 '잘 짜여 있고, 기본기가 탄탄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상대하기엔 쉽지 않은 팀이지만,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감바 오사카를 이기기 위한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하고자 하는 걸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 그리고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얼마나 잘 펼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 생각한다"며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감바 오사카는 매우 역동적인 팀이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수비에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수비 라인을 굉장히 높여서 압박을 강하게 하는 팀이다. 공격에서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노리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와 비교해 선수 구성에 큰 변화는 없다. 그래서 조직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전방의 조르지, 이호재, 주닝요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최근 이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박 감독과 동석한 전민광은 "최근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일전인 만큼 더욱 집중력과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자는 얘기를 나눴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감바 오사카가 좋은 팀이고 경기력도 뛰어난 팀이지만, 우리의 홈경기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자신 있게, 그대로 보여주는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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