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정은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남겼던 생전 문자가 공개됐다.
디자이너 황영롱은 11일 "내가 전화를 받았어야 했는데!!!!!!!!! 정말 몰랐어. 너무너무 미안해…근데 정말 너무 한다. 진짜…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마웠어. 너무 슬프다. 약속 꼭 지킬게…………사랑해 잘가………………"라며 정은우를 애도했다.
이어 황영롱은 정은우와 생전 나눴던 문자를 공개했다. 정은우는 황영롱에게 "세상 참 허언증도 많고 사기꾼도 많다. 내가 방송국 바보였다"며 "사람한테 상처받은 거 다가오는 사람에게 위안 받으려 했다. 참 더럽다. 왜 그리들 사는지"라고 상처 받은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정은우는 "그래도 아직 믿어보겠다"며 "버텨라. 힘내라는 말은 거짓이더라. 버티는 게 결국 이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대신 잘 버텨. 네 힘으로! 남의 힘으로 한번 버텨보려다 나도 참 앞 뒤 옆통수 4년 맞아보니…못할 짓이다. 남자들이 참 의리가 없더라"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정은우는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정은우는 사망 하루 전 SNS에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이라는 글과 함께 고(故) 장국영과 고 에이미 와인하우스, 그리고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빈소는 뉴고려병원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12시,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한편, 정은우는 2006년 KBS '반올림3'로 데뷔, KBS2 '하나뿐인 내편' 왕이륙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작은 2021년 영화 '메모리:조작살인'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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