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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속삭이는 행정의 노래』는 행정을 권력이나 관리의 언어로 설명하지 않는다. 민원 창구의 작은 의자, 재개발·재건축 현장, 구청 신청사 건립 과정, 복지와 돌봄 정책, 도서관과 책문화 사업 등 저자가 발로 뛰며 마주한 구체적 장면을 통해 행정이 제도 이전에 '사람의 문제'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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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었다"고 말한다. 정책은 서류 위 문장이 아니라 시민의 하루를 바꾸는 선택이며, 행정은 제도 이전에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기술이 행정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행정의 책임과 판단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한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은 효율을 높이는 도구일 뿐, 무엇을 보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결국 사람의 몫이라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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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 구호 대신 현장의 언어로 설명되는 사례들은 신규 공무원에게는 행정의 길잡이가 되고, 중간 관리자에게는 정책 판단의 기준을 점검하는 거울이 되며, 고위 결정자에게는 결정의 무게를 되새기게 하는 지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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