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16년 간 도주 중이었다.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팀을 응원하고 싶었다. 이탈리아로 들어갔다. 결국 덜미를 잡혔다.
영화같은 얘기가 현실이 됐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각) '16년간 도주 중이던 슬로바키아 출신 도망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팀을 응원하기 위해 나타나 마침내 체포되었다고 경찰 당국이 공식발표했다'고 보도했다.
44세의 이 남성은 2010년 발생한 절도 혐의로 이탈리아 당국에 의해 수배 중이었다.
AP통신은 '슬로바키아 출신인 44세 남성은 지난 2010년에 절도 혐의로 11개월 7일의 형을 선고받고 밀라노 산 비토레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했다.
하지만, 이 도망자는 탈주를 감행했고, 16년 간 도주 중이었다.
AP통신은 '이탈리아 군사 경찰인 카라비니에리는 밀라노 외곽의 한 캠핑장에 체크-인한 이 남성을 추적해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캠핑장 접수처의 자동 알림 덕분이었다'고 했다.
이 남성은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비카와의 핀란드의 올림픽 아이스하키 개막전을 보기 위해 캠핑장을 이용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결국 그는 고대하던 슬로바키아 아이스하키 개막전을 보지 못했다. 이 경기는 슬로바키아가 4대1로 핀란드를 이겼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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