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언제 입을 열까.
린샤오쥔은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준준결선 4조에서 탈락했다.
린샤오쥔은 예선 경기 도중 스케이트 날이 미끄러지며,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어느 누구도 건드리지 않고 홀로 쓰러져 펜스에 부딪혔다.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며 메달을 노렸던 종목에서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은 레이스 이후 공동취재구역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인터뷰는 없었다. 그는 중국 취재진을 지나쳤으며, 한국 취재진 앞에서도 특별한 말 없이 "다 끝나고 말하겠다"고 이야기한 후 떠났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었던 린샤오쥔은 2019년 대표팀 훈련 도중 팀 동료였던 황대헌과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이후 올림픽 규정으로 인해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던 린샤오쥔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대회를 통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중국 관영 방송 CCTV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중국 대표팀의 일원이 된 것은 행운이자 감사한 일이다. 주변의 격려와 지원 덕분에 매일 순조롭게 훈련할 수 있었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8년간의 노력과 인내를 쏟아부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을 예고한 린샤오쥔이 언제 입을 열지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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