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 순간을 오래 기억하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세화여고)이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로부터 '스피드마스터 38mm 밀라노·코르티나 2026'을 받았다. 14일 밀라노 오메가 하우스에서 진행된 증정식에서 레이날드 애슐리만 오메가 회장 겸 CEO가 직접 최가온에게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 시계를 전달하며 역사적 순간을 축하했다.
최가온은 13일 이번 대회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2전3기' 불굴의 투지로 기적의 대역전 드라마와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 설상 종목 사상 최초의 금메달 역사를 썼다. 1차시기 머리로 떨어지며 DSN로 경기를 이어가지 못할 뻔한 위기에 놓였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 2차 시기에 나섰고, 2차 시기서도 착지에서 흔들리며 쓰러졌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펼쳐보이면 리비뇨 하늘 가장 높은 곳으로 날아올랐다.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불꽃같은 투혼으로 고난도 기술을 완벽하게 성공하며 '롤모델' 클로이 킴을 꺾고 감동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메가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담대함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금메달 이상의 의미"라면서 "두 차례의 실패를 딛고 마지막 순간에 만들어낸 역전은 올림픽 무대 특유의 긴장과 감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으로 남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메가 하우스에서 '스피드마스터 38mm 밀라노·코르티나 2026'을 증정 받은 최가온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시기에서 아쉬움이 컸지만, 마지막까지 나의 경기를 하자고 스스로 다짐했다. 금메달이라는 결과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오메가로부터 이렇게 뜻깊은 선물까지 받게 돼 정말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하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최가온에게 제공된 '스피드마스터 38mm 밀라노·코르티나 2026'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화이트 에나멜 타키미터 스케일이 적용된 블루 세라믹 베젤 링이 특징이다. 화이트 래커 다이얼에는 은은한 블루 프로스팅 효과가 입혀졌고, 밀라노·코르티나 2026 엠블럼에서 영감을 받은 핑거 트레이스 패턴이 적용됐다. 서브 다이얼에는 정돈된 스키 슬로프를 연상시키는 아쥬라주 마감이, 케이스백에는 밀라노·코르티나 2026 메달리온이 각인돼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한다.
오메가는 2012년 런던올림픽 '사격황제' 진종오(현 국민의 힘 국회의원) 이후 대한민국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오메가 스페셜 에디션을 선물하는 전통을 이어왔다. 2014년 소치에선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6년 리우에선 남자양궁대표팀, 2022년 베이징에선 쇼트트랙 황대헌과 최민정이, 2024년 파리에선 '펜싱황제' 오상욱과 '사격 신성' 오예진이 남녀선수 첫 금메달 영광과 함께 오메가 시계를 받았다. 오메가는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남녀 구분 없이 대한민국 개인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 1명에게 올림픽 에디션을 증정하겠다고 공약했고, '18세 앙팡테리블' 최가온이 오메가의 주인이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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