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정동현(하이원)이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한국 선수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정동현은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35초 41로 33위에 올랐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허승욱이 세웠던 역대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의 한국 선수 최고 순위와 타이를 이뤘다.
정동현은 경기 후 미동부한인스키협회를 통해 "한국 알파인 스키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레이스"라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1988년생 정동현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알파인 스키의 자존심이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회전 종목 금메달,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연속 획득했고, 2017년 자그레브 월드컵에서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14위에 올랐다. 2022년 베이징 대회 알파인 회전에선 21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고 순위를 경신한 바 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부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대회까지 5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리빙 레전드' 정동현은 16일 주 종목인 회전 경기에 출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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