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밴드 YB 보컬 윤도현이 새해 인사와 함께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윤도현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 너무나 건강합니다.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붉은 방음벽이 인상적인 작업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큰절을 올리고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특유의 유쾌한 인사와 밝은 표정이 더해지며 팬들에게 안도감을 안겼다.
최근 공연 연기 소식으로 걱정을 샀던 터라 이번 게시물은 더욱 반가움을 자아냈다. 앞서 윤도현은 이달 14일과 15일 예정됐던 'YB Remastered 3.0' 울산 공연을 연기했다. 소속사 측은 "감기 증세 속에 병원 진료와 치료를 병행하며 공연을 준비해왔으나, 주말 공연 이후 목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당분간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도현 역시 "너무나 무거운 마음"이라며 팬들에게 직접 심경을 전했다. 그는 "치료에 전념해 다시 원래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겠다"며 "고압산소 치료, 수액 치료 등 처음 해보는 치료를 매일 하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연기된 울산 공연은 오는 3월 28일과 29일 울산 KBS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도현은 2021년 여름 건강검진을 통해 희귀 혈액암인 위말트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그는 2023년 병원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투병 사실을 직접 공개하며 "많이 놀랐지만 받아들이고 치료에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고백했다. 3년여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 2월에는 EP '오디세이(Odyssey)'를 발매하며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힘든 투병 중에도 공연과 라디오, 뮤지컬 등 예정된 활동을 묵묵히 소화해온 윤도현. 이번 새해 인사와 함께 전한 "저 너무나 건강합니다"라는 한마디는 오랜 시간 그를 응원해온 팬들에게 무엇보다 큰 선물이 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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