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요르단 국가대표' 야잔 알아랍(30) 잡기에 성공했다. 서울은 19일 '2026년 병오년 구정을 갓 지나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야잔과의 재계약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할 2026년 K리그1 출발선에 함께 나란히 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포츠조선 2월 19일 온라인 단독 보도>
야잔은 2024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감이 높았다. 그는 1m87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 경합 및 대인 수비 능력이 탁월하단 평가를 받았다. 야잔은 서울 합류 뒤 자신의 이름값을 펼쳐 보였다. 2024년 K리그 12경기에 나서 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에 힘을 보탰다.
2025년엔 K리그 34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뒤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수비수 부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야잔은 요르단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으며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2026년 북중미 대회에 출격한다.
야잔은 2025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그는 전 세계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서울은 물론이고 스페인 리그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야잔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야잔은 서울과의 의리를 택했다. 그는 재계약 뒤 "개인적인 일로 재계약이 늦어진 점에 대해 구단과 팬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과 팬들에 대한 저의 충성심과 사랑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서울 엠블럼은 내 가슴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재계약하게 돼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항상 믿음을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팬 사랑과 기대를 무겁게 받들면서,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다. 어떤 순간에도 FC서울의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야잔의 잔류로 스페인 라 마시아 출신 후안 로스, 부주장 이한도, 성골 유스 박성훈 등과 함께 더 강해진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스쿼드를 강화한 서울은 21일 홍콩대표팀과 구정컵을 치른다. 28일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2026시즌 K리그1 개막전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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